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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 명품배우 군단, 명불허전 연기 '재미도 두배'

김표향 기자

기사입력 2012-10-26 09:19 | 최종수정 2012-10-26 09:22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이순재-김창완-김혜선-이희도-최수린-맹상훈-안상태 등 '미친 존재감'으로 MBC '마의'를 이끌고 있는 '7인의 마의 군단'이 화제다. 명품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한껏 살려내며 드라마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관록의 명배우 이순재는 혜민서의 제조(提調) 고주만 역을 맡아 혜민서의 어린아이들과 사방치기를 하며 놀아줄 정도로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제나 자애로운 미소로 병자를 돌볼 뿐만 아니라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조승우의 능력을 알아보고 훌륭한 인의가 되도록 가르치면서 극의 무게감을 담당하게 된다.

김창완은 조정의 중추세력을 휘하에 거느린 좌의정 정성조 역을 맡아 감칠맛 나는 연기를 펼쳐내고 있다. 조승우와 원수관계인 손창민과 결탁, 조정 안의 양심세력과 대치하는 적대세력의 우두머리를 맡고 있다. 앞으로 손창민과 함께 조승우의 앞길을 번번이 방해하며 긴장감을 높이게 될 예정이다.

효종의 비(妃)이자 현종의 어머니 인선왕후 역으로 등장하는 김혜선은 품위 있고 단아한 왕비이지만, 아들인 효종(한상진)과 사고뭉치 숙휘공주(김소은)을 걱정할 때는 애틋한 모성을 느끼게 한다.

감초연기의 대가 이희도는 어린 시절 조승우의 생명을 구해준 '마의' 추기배 역으로 등장, 잔잔한 감동을 안기고 있다. 조승우가 마의가 될 수 있도록 성장시킨 장본인으로 항상 아버지와 같은 넓은 마음으로 조승우를 걱정하고 보듬어주는 인물이다.

최수린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국밥을 기다리는 최고 인기 식당 '무교탕반'의 여주인 주인옥 역을 맡아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최수린은 남편과 당당히 이혼한, 조선시대 보기 드문 신여성이다. 이요원과 허물없이 지내는 가까운 사이로 관습과 규범 앞에 대범한 여성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연기파 배우 맹상훈은 어린 시절 조승우의 스승으로 소심하고 모질지 못한 성격을 가진 오장박 역을 맡아 특유의 구수한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무교탕반'에서 부엌을 담당, 한번 먹으면 모두가 반한다는 국밥을 만들어내는 능력을 갖고 있고, 조승우의 개인적인 부탁이라면 무엇이든 들어주는 따뜻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조승우와 최강의 코믹호흡을 맞추고 있는 안상태는 이희도 밑에 있는 '마의' 자봉 역을 맡아, 독특한 말투와 코믹한 표정연기로 조승우와 '코믹 콤비'로 맹활약 중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

이순재-김창완-김혜선-이희도-최수린-맹상훈-안상태는 '마의'에서 또 다른 한 축을 담당하며 드라마의 완성도와 재미를 한껏 높여주고 있다"며 "등장할 때마다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는 명품 배우들로 인해 극적 재미가 배가되면서 더욱 탄탄하고 알찬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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