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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년간 남편의 폭행과 성폭력에 몸과 마음이 병든 한 아내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남편의 폭력 이유를 묻자 안수진 씨는 "반찬을 그때그때 해서 달라든가, 밥을 왜 이렇게 (많이) 했냐는 것이었다. 이유는 특별한 것이 없다. 술을 먹지 않고 맑은 정신으로 때린다. 날 때릴 때 보면 (남편) 눈동자가 한 바퀴 돌아가 있는 느낌이다"고 밝혔다.
또한 성폭력에 대해선 "만약 거부하면 이튿날 폭력과 폭언이 두려워서 거부를 못한다. 한번 경험하고 그 다음부턴 무서워서 거부하지 못했다"라며 "7번 유산했다. 3개월에 두 번 유산한 적도 있다"고 전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에 전문가는 "아내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하는 이상으로 남편이 문제가 있다. 남편은 주인이고 아내가 노예가 되는 관계다. 법적 강간죄도 성립이다"라며 "난 이혼 반대주의자지만 이번에는 이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건 전문 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분노를 표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