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가 개최하는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가 2일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프리(PRE)시즌에 들어간다.
'칵테일 매치'라는 이름에 걸맞게, 경기에 앞서 양 감독 및 선발된 선수는 무대 위에서 칵테일 제조에 들어간다. 물, 사이다, 주스 등의 기본적인 음료수와 함께 겨자, 까나리, 배즙, 간장 등을 섞어 만들어진 이 벌칙 칵테일은 올스타전의 패배팀에게 벌칙으로 선사하게 된다.
6일 오후 3시부터는 관계자들의 깜짝 이벤트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를 꾸리고 있는 관계자들이 선수로 변신해서 그 동안 감춰뒀던 '스페셜포스2' 실력을 뽐낸다. 방송스태프와 심판을 포함한 협회 관계자 팀이 1팀, 게임단 코칭스태프 팀이 1팀 등 총 2팀으로 올스타전과 마찬가지로 전후반 각 5라운드 6선승제로 3세트까지 진행된다.
한편 게임단의 선수 변화도 눈에 띈다. KT롤스터와 STX는 각각 지난 시즌 티빙 게임단에서 플레이했던 강태욱, 이태준을 영입했고, IT뱅크는 이수철(전 웅진)과 유정민(전 Q'SENN)을 새로 멤버로 들였다. 특히 웅진은 조원우, 이민규(전 티빙), 도민수(전 KT) 등 3명이나 영입하면서 선수진에 대폭 변화를 줬다. 새 선수들의 영입과 이적으로 시즌2에서 어떤 팀 컬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올스타전과 이벤트전을 포함한 '4G LTE 스페셜포스2 프로리그 시즌2' 프리시즌의 시범경기는 모두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리며 올스타전에 앞서 전 프로게임단이 출사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