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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눈빛이 짜릿하게 통했다."
특히 주원은 전작인 KBS2 주말극 '오작교 형제들'과 '국민 예능' 프로그램인 KBS2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완벽한 악역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볼거리와 충격을 선사했다.
극 중 주원이 맡은 일제 강점기 종로 경찰서 경부보 이강토는 대일본제국에 충성을 다하며 자신의 권위와 승진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는 인물로, 경성 최고의 '차도남'이자 사교계의 황태자다운 매력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각시탈과 한패라는 오해와 모함을 당한 이강토가 켄지에게 무수한 발길질을 속수무책으로 당하면서도 눈빛만은 형형하기 그지없는 모습을 선보여 강렬한 카리스마를 진하게 발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