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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필모그래피는 아직 화려하지 않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송유하'를 치면 영화 '굿바이 마이 스마일', '쩨쩨한 로맨스', 드라마 '태양의 신부' 그리고 영화 '코알라'가 주요작품으로 소개된다. 그 중 하나는 앞으로 출연할 작품이다.
송유하는 20대 초반 CF 모델로 활동하다 군에 입대했다. 전역 후 27살의 비교적 늦은 나이에 배우의 꿈을 키우게 됐다. "TV에서 보는 연예인들을 마냥 신기해하며 그저 평범하게 살았는데 군대를 다녀온 후 대학로 연극 무대에 올랐어요. 3개월간 연습하면서, 그 때부터 배우가 돼야겠다는 마음을 먹은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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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드라마가 끝나기도 전에 영화 '코알라'에 캐스팅됐다. 이 영화는 30대 초반 생계형 배우가 생활고를 도저히 견뎌낼 수 없어 죽마고우와 함께 창업에 나선다는 내용을 그린다. 7개월간 쉼 없이 달려온 그는 차기작에 돌입하기 전 잠깐의 휴식기도 헛되이 보내지 않을 생각이다. 발성에 도움이 되고자 판소리를 배울 계획이라며 한껏 들떠 있었다.
"배우는 연기를 잘 하면 언젠가는 주목을 받는 거 같아요. 조바심 내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할 생각이에요. 야구선수들도 스토브리그 동안 쉬지 않고 전지훈련을 떠나는 것처럼 배우들도 똑 같이 열심히 준비를 해야한다고 봐요."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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