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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그룹 아이투아이, 산울림의 '창문 너머~' 리메이크 해 발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2-01-16 11:59 | 최종수정 2012-01-16 12:01


여성 3인조 아이투아이. 사진제공=산타뮤직

신인 여성 보컬그룹 아이투아이(Eye To Eye)의 '리본(Reborn) 산울림' 프로젝트 음원이 16일 발매됐다.

아이투아이가 이번 프로젝트에서 리메이크한 곡은 산울림의 명곡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알앤비의 색을 줄이고 맑은 기타 선율 위에 담백하고 순수한 감성을 얹었으며, 기타 연주는 대세 기타리스트 박주원이 맡았다.

아이투아이의 '리본 산울림' 프로젝트 참여는 산울림 김창완의 초대로 이루어졌다. 김창완이 진행하는 SBS 파워FM(107.7Mhz)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 박주원과 함께 출연한 아이투아이는 산울림의 '창문 너머 어렴풋이 옛 생각이 나겠지요'를 라이브로 불렀고, 신인답지 않은 이들의 실력에 놀란 김창완이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제안했던 것.

'리본 산울림'은 산울림의 35주년 헌정 앨범을 완성해 가는 프로젝트로 크라잉넛, 십센치, 웅산, 김바다,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이 참여했다. 쟁쟁한 실력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신인 뮤지션인 아이투아이가 이번 음원을 발표한 것은 파격적인 일로 아이투아이의 실력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작년 6월 데뷔한 아이투아이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고급스러운 감성으로 어필하며 급성장하고 있는 여성 3인조 보컬 그룹이다. 지난 11월에는 세계적 보컬그룹 '보이즈투맨'의 내한공연에 함께 올라 'One Sweet Day'를 열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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