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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서는 2011년을 K-POP의 약진이 돋보이는 한 해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는 "K-POP이 해외 주류 음반 시장에서 크게 관심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주류 문화권에 강하게 침투한 것으로 보긴 어렵다"면서 "좀 더 체계적인 뒷받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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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지원 사업으로는 7000석~1만석을 갖춘 대규모 공연장 건립이 우선시 되고 있다. 정부는 이를 위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POP이 해외 시장을 강타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 K-POP 공연을 즐길만한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컸던 만큼 빠른 시일내에서 사업이 추진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인디음악 활성화를 위해서도 팔을 걷어붙인다.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인디뮤지션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해외 페스티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의 다양한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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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이 아직까지 유럽과 중남미에서는 상징성만 갖고 있을 뿐 수익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정부에서도 인지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아시아 컨텐츠 시장의 통합을 주도하기 위한 '원 아시아(One-Asia)'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K-POP이 주도하는 '아시아 뮤직 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하면 부산국제영화제를 떠올릴 수 있듯 아시아 음악 시장에서도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의지를 적극 드러낸 정책인 셈이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