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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배우 백민현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SBS 일일극 '당신이 잠든 사이에'(이하 당잠사)에서 채혁진(이창훈)의 이복동생 채우진 역을 맡은 백민현은 낯선 얼굴임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훈남 스타일의 외모에다 연기력까지 갖춘 '될성부른 떡잎'이기 때문이다.
"'당잠사'에서 채우진은 그리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역은 아니예요. 하지만 여러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하는 것 자체만해도 저에게는 행복이죠. '시크릿가든'의 박준금 선생님 아들로 나오는 것만 해도 영광인데요."
"아직 처음이라 두렵지 않나"라는 질문에 백민현은 "떨어질 걱정없이 올라갈 일만 남아서 무섭진 않다"고 답했다. '누나'를 끝낸 후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지 못하고 3~4년의 공백기를 가졌던 만큼 다시 시작한다는 포부만큼은 하늘을 찌를 듯했다.
"중학교 때 '별을 쏘다'라는 드라마를 보고 나도 저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어요. 그 드라마에 조인성 선배님이 배우로 나오시고 전도연 선배님이 매니저로 나오시거든요. 공교롭게도 저희 대표님도 여자분이라서 드라마와 비슷하게 잘되고 있는 것 같아요.(웃음)"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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