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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KBS2 '공주의 남자'의 출연배우와 스태프진이 '인기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지난 16회 엔딩에서 신면(송종호)에게 발각될 위험의 순간, 승유(박시후)를 구하는 세령(문채원)의 모습이 그려졌던 빙옥관 거리의 촬영지 제천과 18회에서 전파를 탄, 애틋하면서도 애절한 유령커플(승유-세령)의 백허그와 스포커플(경혜-정종)의 입맞춤이 그려졌던 강릉 촬영지 등에는 촬영현장을 집적 보고 싶어 하는 열성팬들이 몰리고 있어 드라마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 행복한 인기몰이가 기쁨을 주는 반면, 제작진을 난감하게 하는 상황도 있다고 한다. 바로 현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극 중 중요한 장면들이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 스포일러성 사진이 찍혀 퍼지면서 극을 보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일도 있어 제작진이 적잖이 진땀을 빼고 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세령이 신면의 노비가 될 것이라는 수양(김영철)의 극단적인 결정에 경악하는 세령과 신면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