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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공주의 남자', 촬영장 몰리는 인파로 '인기몸살'

김명은 기자

기사입력 2011-09-27 14:03 | 최종수정 2011-09-27 14:04


사진제공=KBS

수목극 1위를 달리고 있는 KBS2 '공주의 남자'의 출연배우와 스태프진이 '인기 몸살'을 앓고 있다.

높은 시청률과 함께 드라마의 인기가 높다 보니 평일에도 촬영장을 찾는 사람들로 인해 '공주의 남자' 촬영 현장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는 것.

'공주의 남자'는 극 초반부터 문경, 영주, 안동, 제천, 강릉, 태안 등 전국 방방곡곡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내며 감각적 영상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16회 엔딩에서 신면(송종호)에게 발각될 위험의 순간, 승유(박시후)를 구하는 세령(문채원)의 모습이 그려졌던 빙옥관 거리의 촬영지 제천과 18회에서 전파를 탄, 애틋하면서도 애절한 유령커플(승유-세령)의 백허그와 스포커플(경혜-정종)의 입맞춤이 그려졌던 강릉 촬영지 등에는 촬영현장을 집적 보고 싶어 하는 열성팬들이 몰리고 있어 드라마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이 행복한 인기몰이가 기쁨을 주는 반면, 제작진을 난감하게 하는 상황도 있다고 한다. 바로 현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 때문에 극 중 중요한 장면들이 유출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 스포일러성 사진이 찍혀 퍼지면서 극을 보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일도 있어 제작진이 적잖이 진땀을 빼고 있다.

'공주의 남자' 조연출인 홍승철 PD는 "촬영장에 직접 찾아와 주셔서 인기를 실감할 수 있게 해주시는 많은 팬분들께 감사드리지만, 종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니만큼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사진이나 발언은 피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조심스러운 부탁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공주의 남자'는 세령이 신면의 노비가 될 것이라는 수양(김영철)의 극단적인 결정에 경악하는 세령과 신면의 모습이 그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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