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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도 달달한 멜로를 찍어도 되는 나이인데…."
유아인은 "'완득이'는 가슴 속에 응어리를 짊어진 청춘의 이야기"라며 "나 역시 아직 그 현실에 놓여서 아직 매끈하게 받아들이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직도 반항적인 작품 캐릭터에 눈이 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나 역시 이제 달달한 멜로를 찍어도 되는 나이다. 조금은 그런 욕심도 생긴다.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고 있다"고 다른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극중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둔 혼혈아라는 설정에 대해서는 "촬영 내내 얼굴을 시커멓게 칠하고, 특히 운동하는 장면에서는 몸의 노출이 많아서 몸까지 검어야 했던 점이 다소 힘들었다"고 전했다.
세상에 반항하는 불우한 고교생 완득이와 그를 생각하는 특별한 멘토이자 담임 선생 동주의 따뜻한 이야기를 다룬 '완득이'는 10월 20일 개봉된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