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나 받은 프랑스의 국가대표 여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두 번째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한다.
최근 홍상수 감독의 차기작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된 이자벨 위페르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동안 부산을 찾아 국내외 영화 팬들과 만난다. 부산을 두 번째 방문하는 그녀는 사진전을 비롯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통해 영화 팬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를 방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던 줄리엣 비노쉬에 이어서 또 한 명의 세계적인 프랑스 여배우가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 만큼 뜨거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자벨 위페르는 10월 7일 '나의 인생, 나의 영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마스터클래스 행사를 시작으로, 특별전시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의 사진전 개관식, 그리고 월드시네마 섹션에 상영되는 에바 이오네스코 감독의 '마이 리틀 프린세스'의 상영과 GV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특별 전시인 '이자벨 위페르, 위대한 그녀'는 데뷔 시절부터 최근까지의 이자벨 위페르의 모습을 담은 초상 사진전과 영상 작업을 소개하는 전시로 그녀의 배우로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전시는 앙리 카르티에-브레송, 로버트 프랭크, 헬무트 뉴튼 등 70여 명의 다양한 스타일의 사진 작가가 담아 낸 그녀의 초상 110여 점을 한 데 모아 놓은 전시로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열린 서울 전시에서 이미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