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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 카고아이 16일 퇴원, 소속사와 갈등은 여전…

기사입력 2011-09-18 14:53 | 최종수정 2011-09-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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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주온-검은소녀'

지난 11일 자살을 시도해 일본 열도를 발칵 뒤집어놨던 전 모닝구무스메 멤버 카고 아이가 지난 16일 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고 아이는 17일 새벽 1시가 넘은 시각에 "오늘 무사히 퇴원했습니다. 당분간은 천천히 쉽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일본의 스포츠지 산케이 스포츠는 18일 카고 아이 소속사 관계자의 말을 빌어 "카고 아이는 퇴원 후 지인의 집으로 갔다. 그녀는 16일 밤 남자친구의 지인이 운전하는 차를 타고 퇴원했다"며 "아직 소속사와의 문제가 풀리지 않은 상태다. 입원 당일인 11일과 이튿날인 12일 소속사 대표인 이토 카즈유키씨가 카고 아이를 면회하려 했지만 그녀의 남자친구 지인이 이를 막아서며 면회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카고 아이는 퇴원을 할 때도 소속사에 알리지 않았고 소속사는 친분이 있던 한 주간지 기자를 통해 퇴원 사실을 안 것으로 알려졌다. 카고 아이의 소속사에 대한 불신이 아직 풀어지지 않은 것. 덧붙여 산케이 스포츠는 "카고 아이가 소속사와의 계약 문제도 해결되지 않아 향후 연예 생활은 가시밭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또 다른 카고 아이의 측근은 "소속사가 카고 아이의 동의 없이 성인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것이 그녀의 불만을 샀다"고 밝혀 파문이 커졌다. 또 카고 아이가 영화 출연을 거부하면서 소속사는 고액의 위약금을 물어야하는 상황에 처했다고 산케이 스포츠는 보도하기도 했다.

카고 아이는 지난 11일 도쿄 롯폰기 자택에서 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약물을 과다 복용한 카고 아이는 병원 이송 당시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손목에 상처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지난 6일 그녀와 동거중이던 40대 남성은 공갈 미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남성은 예전 또 다른 가수 카하라 토모미와 교제를 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이들 사이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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