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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드로' 홍수아 생애 첫 영화 주연 맡아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1-09-18 14:32


홍수아가 영화 '앨리스'에서 첫 영화 주연을 맡았다.
사진제공=트로피엔터테인먼트

'홍드로' 홍수아가 생애 첫 영화의 주연을 맡았다.

홍수아는 최근 영화 '앨리스'(감독 김철한)에서 주인공 미노 역으로 캐스팅돼, 스크린에 첫 도전장을 던진다.

'앨리스'는 유명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현대적이고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판타지 스릴러 잔혹동화 영화다. 홍수아는 극 중 아버지의 꿈을 이어 가고 싶어 하는 미스터리한 소녀 캐릭터로 겉으론 평범하고 발랄해 보이지만, 속은 순수하면서도 알 수 없는 감수성을 지닌 미노 역할이다.

홍수아는 "이번 영화는 항상 꿈꾸던 영화인데다 첫 주연으로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가슴 속에 깊이 남을 작품이 될 것 같다. 책임감이 큰 것이 사실이지만 항상 가족같이 믿고 아껴주시는 감독님과 모든 영화 식구들 덕분에 의욕이 앞선다. 진심은 통한다는 말을 믿는다. 진심을 담은 연기를 통해 좋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부직 각오를 전했다.

영화 관계자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준 홍수아에게서 이면에 한 없이 여리고 소녀 같은 순수한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영화 '앨리스'의 주인공 미노는 밝은 미소와는 달리 어딘지 모를 슬픔을 간직한 미스터리 소녀로 홍수아가 캐릭터의 색깔과 감성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해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홍드로' 홍수아가 아닌 배우 홍수아로 각인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앨리스'는 19일 첫 촬영을 시작하고, 2012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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