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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이 17일 첫 방송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CJ E&M 방송부문 장현 경영기획본부장은 "회사 내부적으로 토요일 오후 9시 공략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다. '코빅'의 재미와 가능성을 믿고 자신감있게 케이블의 미개척지를 적극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한편, 큰 관심 속에 시작된 첫번째 경연은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의 '옹달샘' 팀이 1위를 차지해 '명불허전'임을 과시했다. 사나운 사자와 홍합의 대결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유세윤, 장동민의 개인기가 어우러지며 객석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 낸 것. 이들은 "대학 시절부터 함께 개그를 해 오던 '옹달샘'의 이름으로 1위를 차지해 기쁘다"라고 감격에 찬 수상소감을 전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지만 하위권에 머무른 팀들은 절치부심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최하위 굴욕을 당한 윤택, 김형인, 조우용, 이수한의 '비포애프터', 전환규, 이국주의 '꽃등심'을 포함 재방송에 나갈 수 없게 된 8~11위 팀들은 칼을 갈며 대역전극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직후 '코빅' 미투데이와 시청자 게시판에는 "코미디 빅 리그 보는데 반가운 얼굴들 많이 나오네요 ㅎㅎ 오늘 빵터짐ㅋㅋ(ID: jiyoun1509)", "역시 세윤신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ID: wogur003)", "아3인은 정말 대박이다. 저 관객이 미리 섭외된 게 아닌 듯 한데 정말 대단(ID:tthk)" 등 호평과 열띤 응원을 보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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