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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요정 정재형의 솔직인터뷰 "무도 '제8의 멤버'?"

권영한 기자

기사입력 2011-07-21 07:47 | 최종수정 2011-07-21 07:48

정재형 <하이컷> 단독 인터뷰 "무도 '제8의 멤버' 제의 온다면…."

정형돈의 패션 훈수에는 "그의 패션은 패션이 아니다" 독설


"'순정마초'는 정형돈의 수줍음과 순진함에서 만들어진 노래."

최근 귀국한 정재형이 파리에 머무는 동안 <하이컷>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이달 초 방송된 '무한도전(MBC)-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에서 정형돈과 '순정마초'를 불러 큰 인기를 모은 뒤였다. 노래를 함께 부른 정형돈에 대해선 "나도 낯을 가리는 성격인데 정형돈도 사실은 수줍음이 많고 굉장히 내성적인 친구라고 생각했다. 그런 점을 보면서 '순정마초'의 가사가 나올 수 있었다. 정형돈과 나의 공통점이 순정마초일 것 같은 느낌에서 만들어진 노래"라고 말했다. 반면 G드래곤이나 조인성, 정재형에게 가차없이 패션 훈수를 두는 정형돈의 일명 '개화동 오렌지족' 스타일에 대해선 "그건 패션이 아니고 주워 입는 것"이라며 강하게 일축하면서도 "근데 설마 이걸로 인터뷰 제목을 뽑진 않겠지?"라고 깊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정재형은 <무한도전>에 출연한 소감에 대해 "내게 큰 활력이 됐고, 그런 활기가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면 나로서도 참 고마운 일"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팬들이 정재형을 <무한도전> '제8의 멤버'로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에 대해선 "제의가 온다면 정말 큰 영광일 것이다. 근데, 내가 하고 싶다고 해서 되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제작진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만약 그런 제의가 있다면) 심사숙고해서 결정해야 할 일인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정재형은 다음 앨범 발표 시기에 대해선 "<르 쁘띠 피아노(Le Petit Piano)> 후속으로 피아노 연주곡과 피아노-보컬 위주의 곡을 모아 현재 작업 중이며 가을쯤 내려 한다"고 전했다.


권영한 기자 champa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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