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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터지면 겉잡을 수 없다. 안양 정관장의 무서운 폭발력이 또 세 자릿수 득점으로 이어졌다.
캐디 라렌의 3점포까지 터진 3쿼터 역시 일방적인 정관장의 페이스였다. 이미 3쿼터 후반 승부가 결정됐다. 82-36으로 앞서자 1분여를 남기고 정관장의 주전 멤버들이 모두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다. 4쿼터부터는 완전한 가비지 타임이었다. 승부는 일찌감치 결정됐고, 삼성은 역대 최다점수차 패배를 모면하기 위해 주전들을 전부 기용했다.
결과적으로 삼성은 기록의 희생양이 되진 않았다. 59점을 넣으며 43점차로 졌다. 역대 최다점수차 패배의 기록도 공교롭게 삼성이 갖고 있었다. 지난 2014년 12월 23일 전자랜드(현 한국가스공사)전에 100대46으로 지면서 54점차 패배를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