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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고양 소노가 안양 정관장을 꺾고 개막 4연승을 질주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1라운드 목표가 6승이라고 했다. 남은 6경기에서 2승만 추가해도 목표 달성이다. 소노는 2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83대70으로 승리했다. 소노는 정관장의 끈끈한 수비에 다소 애를 먹었다. 3쿼터 한때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소노의 집중력이 빛났다.
계속 시소 타다가 한 방에 몰아쳐서 이겼다. 팀이 안 될 때, 될 때, 확실히 좋아지고 있다. 안 될때는 잘 버티고 될 때는 몰아치는 모습이 좋은 팀이 되고 있다. 제가 생각한 계획에 있어서 진행이 빨라지지 않을까. 욕심부리지 않고 한 게임 한게임 준비 잘해서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도록 하겠다. 아직 멤버 구성이 100%는 아니라 쉽지 않다. 그러나 선수들 열정이 대단하기 때문에 내가 따라가야될 것 같다. 선수들 자신감이 생겨서 팀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 모두가 하나가 돼서 경기를 하고 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아주 고맙다.
-이재도가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켰다.
-4쿼터에 힘이 강해졌다.
정현이 같은 경우 4쿼터에도 쉬지 않고 뛰어다닌다. 선수들이 이기기 위한 마음이 대단하다. 내가 그 의욕을 따라가는 입장이다. 4쿼터에 지쳐야하는데 지치지 않고 더 움직이고 있다.
-임동섭이 3점을 이적 후 처음으로 성공했는데 어떻게 평가하는지.
동섭이한테 경기 끝나고 전화를 한다. 100개 쏴서 1개 들어가도 경기 내보낼 거니까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쏘라고 했다. 재기를 시켜주기 위해서 이 방법을 계쏙 쓸 것이다. 어떻게 해서든 슛을 더 많이 쏘게 할 것이다. 예전처럼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 너무 오래 쉬어서 쉽지 않겠지만 자기 기량 찾도록 노력하고 있다. 자신감 잃을까봐 저녁마다 전화한다. 내가 지적하는 부분은 슛이 아니다. 수비만 뭐라고 한다.
-예전같으면 이정현이 안 터지면 팀이 무너졌을 텐데?
지금은 국내 7인 로테이션이 도는데 큰 문제가 없다. 시간이 지나면 과부하가 올 수도 있지만 그때에는 신인이 또 들어온다.
고양=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