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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추억의 '괴물용병' 타일러 데이비스(27·2m8)가 돌아온다. 행선지는 전 소속팀 부산 KCC다. KCC는 데이비스와 함께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베테랑도 영입해 막강한 용병 조합을 구축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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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는 2022년 7~9월에도 KCC의 속을 태웠다. 당시 데이비스와 다시 접촉한 KCC 구단은 계약서 사인까지 받았지만 실패한 적이 있다. NBA 진출이 꿈이었던 데이비스가 미련을 완전히 버리지 못한 나머지 7월에 계약서 사인을 해놓고 입국을 차일피일 미루다가 9월이 돼서야 최종 무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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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NBA 드래프트 1라운드 7순위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에 지명된 먼로는 밀워키, 피닉스, 보스턴, 토론토, 유타 재즈 등을 거쳤다. 2021~2022시즌까지 NBA 개인통산 10시즌 동안 646경기에 출전한 경력은 KBL 리그 역대 용병 최고에 속한다.
KCC 관계자는 "먼로가 최근 2시즌간 커리어 휴식기가 있었다는 점은 모험이 될 수 있지만 골밑에서 싸워주고, 결정하는 능력은 탁월해 오래 전부터 눈여겨 봐 둔 선수"라고 기대했다. 큰 덩치에 비해 트랜지션이 좋은 데이비스, 큰 키에 몸무게 115㎏의 먼로가 가세하면 새 시즌 KCC의 골밑은 한층 무서워질 것으로 보인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