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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르브론 제임스는 최고다."
듀란트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최고의 자리를 두고 10년 이상 경쟁하던 사이다. 듀란트가 이런 칭찬을 했다는 점은 르브론의 위대함을 알려주는 대표적 예가 될 수 있다.
듀란트는 '지구 1옵션'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공격 1옵션 중 가장 위력적 선수라는 의미다.
파리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드림팀은 의미가 있다. 르브론 제임스 판 '라스트 댄스'라고 불린다. 마이클 조던의 명 다큐멘터리 '라스트 댄스'를 오마주, 리그 최고의 슈퍼스타들이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뭉쳐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다. 당연히 듀란트 역시 마찬가지다. 그는 미국 올림픽 대표팀 최다 득점자(435점)이고, 올림픽에서 세차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 듀란트는 종아리 부상으로 연습 경기에 불참하고 있다. 대체 선수 논의 루머도 들리지만, 아직까지 스티브 커 미국 대표팀 감독은 듀란트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ESPN은 '듀란트의 복귀 외에는 계획이 없다. 아직 로스터 변경에는 몇 주의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미국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가 있다. 호주와 친선전을 펼친다. 하지만, 듀란트는 이날 출전하지 않는다.
이미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데릭 화이트가 대체 선수로 확정된 바 있다. 듀란트마저 빠지게 되면 드림팀으로 위상은 약간 흔들린다.
물론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가 있고, 앤서니 에드워즈, 데빈 부커, 조엘 엠비드, 앤서니 데이비스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여전히 파리올림픽 금메달이 유력한 0옵션은 미국이다.
단, 듀란트가 빠지면, 전 세계 농구팬이 고대하던 커리-르브론-듀란트의 조합을 볼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