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원주 DB 두경민과 창원 LG 이관희의 트레이드가 확정됐다.
두 선수는 양팀의 간판 스타다.
2011 삼성에 입단한 그는 올해 36세다. 연세대를 졸업한 뒤 2011년 2라운드 5순위로 서울 삼성에 입단했고, LG로 팀을 옮겼다.
DB 두경민은 지난 시즌 막판 공개 트레이드를 요구하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리그 최고의 공격형 포인트가드 중 한 명이고 뛰어난 스피드, 안정적 3점슛 능력, 준수한 수비력을 지니고 있다.
단, 대구 한국가스공사, DB에서 팀 동료들과 충돌이 있었다. 게다가 내구성이 문제다. 2021~2022시즌부터 무릎 부상 이슈가 있다. 게다가 공개 트레이드로 인해 DB로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상테가 됐다.
양 구단은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LG는 지난 시즌 4강 5차전 혈투 끝에 패했다. 중심 코어 싸움에서 밀렸다. 이관희르르 트레이드 카드로 내놓으면서 팀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게 핵심이었다.
DB 역시 두경민을 '처리'해야만 하는 선수였다. 결국 두 팀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단, 두 선수의 의향이 중요했다. DB는 두경민과 일찌감치 트레이드 합의에 성공했고, LG 역시 이관희와 대화를 통해서 세부 조건들을 조율하는데 성공했다.
이 트레이드는 윈-윈이 될 수 있다.
LG는 원하던 코어의 강화가 이뤄졌다. 내구성 문제를 제외하면 두경민은 여전히 최상급 포인트가드다. LG의 공격을 이끌 수 있다. 아셈 머레이와의 호흡도 나쁘지 않다. 이관희는 DB가 필요한 2번 자원을 보충할 수 있다. 게다가 DB 입장에서는 쓰지 못하는 두경민을 활용해 이관희를 데려왔다. 2번 자원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었다. 단, 두 선수가 팀에 적응하는 문제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아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