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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는 단단했다. '에이스' 박지수는 막을 수 없었다. 박지수가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자리도 안정적으로 채워내며 승리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2차전에서 62대52로 웃었다. KB는 2연승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딱 1승만 남겨뒀다. 두 팀은 13일 부천체육관에서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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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기의 문이 열렸다. 하나원큐가 집중력을 먼저 발휘했다. 김정은의 존재감이 압도적이었다. 그는 비디오 판독으로 공격권을 가지고 온 데 이어 침착하게 3점슛을 꽂아 넣었다. 하나원큐는 '맏언니' 김정은의 활약에 힘을 냈다. 하나원큐가 18-15로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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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시작과 동시에 박지수가 코트로 돌아왔다. KB는 '가장 확실한 공격 옵션' 박지수를 활용해 상대를 몰아 붙였다. 박지수의 골밑 존재감은 확실했다.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다. KB는 52-42로 점수 차를 벌렸다. 리드를 잡은 KB는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반면, 하나원큐는 마음이 급했다. 더욱이 김정은이 경기 종료 5분30여초를 남기고 파울 아웃, 힘을 잃었다. KB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