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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부상 보다는 과부하에 해당한다."
전창진 부산 KCC 감독이 고양 소노와의 원정 맞대결을 앞두고 현재 이탈 중인 송교창의 상태에 관해 "복귀에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정한 부상이 생긴 것이라기 보다는 해당 부위에 과부하가 걸린 상황이라 시간만이 유일한 치료약이라는 설명이다.
전 감독은 이날 송교창의 상태에 관해 "선수의 부상에 대해서는 트레이너들에게 보고만 받고 있다"면서 "일단은 복귀에 시간이 꽤 걸릴 것 같다. 인대가 늘어났거나 뼈가 부었다거나 하는 내용이 아니라 과부하에 해당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본인이 뛸 수 있는 상황이 되어야 뛸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 감독은 소노전을 대비해 '물량전'을 예고했다. 확실한 주전인 송교창과 최준용이 못 나오는데다 경기 일정이 빡빡하기 때문에 되도록 많은 가용인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감독은 "오늘은 전체적으로 많이 뛰어야 할 것 같다. 10일에 6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에서 오늘이 4번째 경기라 체력적으로 상당히 힘든 시점이다. 지난 SK전 때도 후반에 발이 무뎌지고 그런 점 느꼈다"면서 "그간 못 뛰었던 선수들이 오늘 많이 뛰게 될 것이다. 5명만으로 농구를 할 순 없지 않나. 다행히 소노는 일대일 매치업이 좀 되는 상대다. 투맨 게임을 잘 풀어야 한다. 이정현에 대해서는 지난 번에 다른 수비를 해봤는데, 42점이나 줬다. 오늘은 평범하게 각자 책임감을 갖고 기본적인 투맨 게임 수비를 위주로 하면서, 외곽에서 3점을 안 내주는 방향으로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고양=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