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신한은행 김소니아가 3연승에 앞장섰다.
승리 후 김소니아는 "개인적으로 너무 힘든 경기였다. 우리은행이랑 너무 힘든 경기를 하고 왔다. 정말 1쿼터부터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슛이 에어볼도 나왔다. 안 되는 날이라고 생각했다. 동료들이 잘해줘서 고맙다"라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신한은행은 27일 우리은행과 연장 혈투를 펼쳤다. 체력 회복이 완전하지 않았다.
김소니아는 작년 11월 13일 자신이 42점을 넣고도 패배한 삼성생명전이 떠올랐다. 김소니아가 42점을 책임졌지만 신한은행은 84대 89로 졌다.
김소니아는 "내가 삼성전에 40점 정도 넣고 진 적이 있다. 비교도 할 수 없다. 내가 적당히 잘하고 팀이 이기는 편이 훨씬 기분 좋고 바람직하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어느새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가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소니아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끝나고 선수들과 수비에 집중하자고 약속했다. 매 경기 마지막처럼 임했다. 오늘도 포기하고 싶었지만 진영수 인스트럭터가 '이겨내야 한다'라고 말해줬다. 내가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없어도 동료들이 할 수 있도록 에너지를 주려고 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