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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필라델피아 76ers가 내년 여름 르브론 제임스(39·LA 레이커스)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의 행보에 따라서 NBA 순위 지형도, 우승 지형도가 바뀔 수 있다.
그는 LA 레이커스와 2024~2025시즌까지 계약돼 있다. 단, 올 시즌이 끝난 뒤 FA를 선언할 수 있다. 올해 약 476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제임스는 다음 시즌 5141만 달러를 연봉을 받을 수 있다. 단, 플레이어 옵션을 있다.
르브론 제임스의 마지막 현역 시절 목표는 아들 브로니 제임스와 함께 뛰는 것이다. 브로니 제임스는 좋은 파워와 수비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르브론의 아들이라는 딱지를 ?捉 훌륭한 유망주다. 2024년 막 드래프트에서는 17순위로 지목받았다. 올해 19세인 그는 USC(서던 캘리포니아대)에 입학했다. 1학년을 마친 뒤 올해 NBA 입성 가능성이 높다.
르브론의 강력한 소원 중 하나인 아들과 함께 뛰기 위해서는 구단과의 공조가 필수다.
CBS스포츠는 'LA 레이커스는 르브론과의 미래에 대해 현 시점 구체적 계획을 밝히지 않았고, 르브론과 LA 레이커스가 협의를 나눴다는 소식도 없다. LA 레이커스가 40세가 되는 르브론에게 팀 미래를 맡기려고 할 지 의문'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LA 레이커스는 우승을 위해 르브론보다는 좀 더 새로운 대안을 찾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합리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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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는 '르브론을 받을 수 있는 구단은 샐러리캡 상태를 볼 때 디트로이트, 샬럿, 올랜도, 유타, 토론토, 샌안토니오, 그리고 필라델피아가 있다. 샌안토니오의 경우, 빅터 웸반야마가 있고,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있다. 르브론 제임스는 오랜동안 포포비치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즉, 샌안토니오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지만, 르브론의 연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샌안토니오는 훨씬 더 많은 샐러리캡 여유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결국, 지금 시점에서 르브론을 받을 수 있는 구단은 필라델피아밖에 없다'고 했다.
이 매체는 '대릴 모리 필라델피아 단장은 2014년 르브론의 에이전트 리치 폴을 만나 영입을 제안했지만, 실패했다. 2018년 다시 시도했고, 당시, 르브론과 절친한 크리스 폴까지 내세웠다. 하지만, 당시 휴스턴은 복잡한 사인 앤 트레이드가 필요했고, 결국 르브론의 휴스턴 합류는 불발됐다'고 했다.
필라델피아는 샐러리캡 소진율이 리그 8위다. 올해 1억7393만 달러를 쓰고 있다. 하지만, 내년 시즌 확정 샐러리는 약 6300만 달러로 대폭 낮아진다. 조엘 엠비드(약 5140만 달러)를 제외하면 1000만 달러 이상의 금액을 수령하는 선수가 없다. 올 시즌 강력한 에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타이리시 맥시의 경우, 내년 플레이어 옵션을 발동할 수 있다. 그의 연봉은 625만 달러에 불과하다.
CBS스포츠는 '대릴 모리 단장은 샐러리캡 여유분을 최대화 하기위해 최선을 다했다. 맥시에게 맥스 계약을 할 수 있었지만, 미루고 있다. 올 시즌 우승을 위해 필라델피아는 잭 라빈, 파스칼 시아캄, 디욘터 머레이 등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이 가능했지만, 아직까지 큰 움직임은 없다. 즉, 이같은 조치들이 모두 내년 여름 르브론 제임스를 영입하기 위한 조치가 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라고 했다.
대릴 모리 단장의 의도가 적중한다면, 내년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와 르브론 제임스라는 역사상 최강의 원-투 펀치를 형성할 수 있다. 과연 어떻게 될까. 필라델피아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