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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대한민국농구협회가 최근 발표한 남자대표팀 명단을 두고 농구계 일각에서 비판이 일고 있다. '그 나물에 그 밥.' 명단의 선수 구성을 비꼬는 의미가 아니라 협회의 행태를 꼬집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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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협회는 명단을 발표하면서 "24인 명단에는 2023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지명된 박무빈(현대모비스)과 2023~2024시즌 소속팀에서 맹활약 중인 오재현(SK), 한희원(KT)이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을 뿐, 새 대표팀에 어떤 색깔을 입힐 것인지 의지 표현 등 구체적인 설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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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신중론도 있다. B구단 관계자는 "어차피 12명으로 줄여야 하니 예비 24명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시기상조다. WINDOW-1 상대가 호주인 만큼 높이 위주로 압축하는 등 새 대표팀의 방향성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