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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모두 열심히 뛴 결과."
현대모비스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벌어진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PO 3차전 고양 캐롯과의 경기서 84대69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차전 승리 후 2차전을 내줬던 현대모비스는 1차전 승리팀의 4강 진출 확률 94%에 바짝 다가섰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선수들이 후반전에 더 큰 에너지로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다."
이날 최진수와 장재석에게 캐롯의 득점원 디드릭 로슨 매치업을 맡긴 조 감독은 몸싸움을 통해 로슨의 체력을 떨어뜨려줄 것을 주문했다고 한다. 조 감독은 "최진수는 다소 아쉬움이 있었지만, 장재석이 몸싸움을 잘 해주면서 로슨을 지치게 했다"고 평가했다.
승리했지만 찜찜한 구석은 남았다. 경기 시작 전 턴오버를 줄여야 한다고 했지만 이날도 13개의 실책이 나왔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상대 수비에 트랩이 많아 체력적으로 힘든 면이 있다. 그래도 2차전보다는 다리 역할을 잘 해줬다"라며 결과로 만족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고양=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