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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티브 커 감독의 '3분 독백'은 품격이 있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스티브 커 감독은 텍사스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최소 19명의 학생과 2명의 성인이 사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대한 자신의 진솔한 의견을 전달했다. 미국 총기폭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발언하고 총기 규제 캠페인을 벌여온 커 감독은 3분 간의 독백에서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눈물을 흘릴 뻔했다'고 전했다.
커 감독은 인터뷰에서 '농구 얘기는 하지 않겠다. 지난 6시간 동안 우리 팀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오늘 밤도 같은 방식으로 시작할 것이다. 농구 관련 질문은 중요치 않다'며 '여기에서 400마일(약 640km) 떨어진 곳에서 14명의 어린이가 사망했다. 지난 10일간 버팔로 슈퍼마켓에서 노인 흑인이 살해됐고, 남부 캘리포니아 아시아 교인이 살해됐다'고 며 '나는 극도의 슬픔에 잠겨있는 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는 것에 너무 지쳤다(그만큼 많이 발생, 총기 사건에 대한 맹비난을 하는 중의적 표현) 50명의 상원의원들이 하원에서 통과시킨 신원조회규칙에 대해 투표하지 않는다. 자신들의 이익과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상원의원들에게 묻겠다. 자신의 욕망이 우리 아이들과 노인들의 삶보다 더 중요한가'라고 했다.
이날, 3연승을 달리던 골든스테이트는 댈러스 에이스 루카 돈치치(30득점, 1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막지 못하고 109대119로 패했다. 댈러스는 4차전만에 파이널 첫 승을 얻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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