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가 차-포를 떼고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외국인 선수 레이션 테리가 16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베테랑 기승호가 15득점, 슈터 박형철이 13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직전 경기에서 김승기 감독에게 많이 혼난 두 사람이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 감독이 선수들을 다그치지 않고, 독려하자 움츠러드는 모습이 없었다. 두 사람 외에 최현민도 9득점 7리바운드로 공-수 모두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DB는 외국인 슈터 마커스 포스터가 22득점을 기록했지만, 리온 윌리엄스가 오세근이 빠진 KGC 골밑을 상대로 득점에서 9점에 그친 게 뼈아팠다. 리바운드는 14개를 걷어내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상대 테리가 센터 수비에서 약점을 보이는 스타일이기에 윌리엄스가 골밑 득점을 더해줬어야 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