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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서울 SK 나이츠가 상승세의 창원 LG 세이커스를 잡고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4쿼터 안영준이 5반칙 퇴장 당하며 불리한 상황에서 김선형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온게 승리의 원동력이 됐다. 특히 경기 종료 3.3초전 76-78로 패색이 짙었지만 김선형이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1쿼터는 김민수가 8득점으로 분전한 SK가 18-12로 리드를 잡았다. LG는 제임스 메이스와 조쉬 그레이를 번갈아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3쿼터는 초접전 양상이었다. SK는 3쿼터가 시작되자마자 김시래의 속공을 막던 리온 윌리엄스가 4반칙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SK는 이날 컨디션이 좋은 김민수가 있었다. 시작부터 연속득점에 성공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LG도 유병훈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엎치락 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분위기는 메이스가 3쿼터에만 3점슛을 3개나 성공시키면서 바뀌었다. 게다가 윌리엄스가 빠진 SK는 최부경과 김민수로 골밑을 버텨야했지만 번번히 LG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겼다.
4쿼터에도 그레이의 빠른 속공은 위력을 발휘했고 SK는 김선형이 분전하며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경기 종료 3.3초전 76-78로 패색이 짙었지만 김선형이 회심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창원=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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