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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박혜진이 2시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MVP에 오르며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하지만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가 대항마로 거론됐었다. 박지수는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35분9초를 뛰면서 14.2득점, 12.9리바운드, 3.3어시스트, 2.5블록슛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였다.
우승을 이끈 가드 박혜진과 군계일학의 센터로 활약한 박지수의 대결로 흥미를 끈 이번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은 박혜진의 손을 들었다.
박지수는 MVP엔 실패했지만 BEST5에 윤덕주상, 우수수비선수상, 리바운드, 블록상 등을 받아 5관왕에 올랐다.
신인상은 삼성생명 이주연에게 돌아갔다. 이주연은 이번시즌 22경기서 평균 12분20초를 뛰며 평균 3.1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시즌 가장 잘한 베스트5엔 KEB하나은행 강이슬, 우리은행 박혜진(이상 가드), 우리은행 김정은, 삼성생명 토마스(이상 포워드), KB스타즈 박지수(센터)가 선정됐다.
이번시즌을 끝으로 해체가 결정된 KDB생명 위너스의 한채진은 모범선수상을 받았고, 신한은행 김연주는 식스우먼상을 수상했다. 또 이번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외국인 선수로는 삼성생명의 엘리사 토마스가 선정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MVP=박혜진(우리은행) BEST5=박혜진 강이슬(KEB하나) 토마스(삼성생명) 김정은(우리은행) 박지수(KB스타즈) 스타신인선수상=이주연(삼성생명) 지도상= 프런트상=한치영(삼성생명) 포카리스웨트MIP=김단비(KEB하나) 외국인선수상=토마스(삼성생명) 식스우먼상=김연주(신한은행) 윤덕주상=박지수 모범선수상=한채진(KDB생명) 우수수비선수상=박지수 최우수심판상=신동재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