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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박혜진, 박지수 누르고 MVP에 올라. 통산 4번째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8-03-08 12:18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이 8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자유투상과 어시스트상을 수상한 우리은행 박혜진이 축하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양재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8.03.08/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박혜진이 2시즌 연속이자 통산 4번째 MVP에 오르며 여자프로농구 최고의 선수임을 증명했다.

박혜진은 8일 서울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됐다.

박혜진은 35경기 전경기에 출전해 평균 38분15초를 뛰며 평균 14.5득점, 5.2리바운드, 5.1어시스트, 1.2스틸 등 출중한 기록을 보였다.우리은행의 우승이 힘들 것이란 예상을 깰 수 있었던 것은 박혜진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이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가 대항마로 거론됐었다. 박지수는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35분9초를 뛰면서 14.2득점, 12.9리바운드, 3.3어시스트, 2.5블록슛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였다.

우승을 이끈 가드 박혜진과 군계일학의 센터로 활약한 박지수의 대결로 흥미를 끈 이번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은 박혜진의 손을 들었다.

박혜진은 이날 MVP를 비롯해 윤덕주상, 베스트5, 3득점상, 어시스트상 등 5관왕에 올랐다. 박혜진이 MVP에 오른 것은 지난 2013∼2014, 2014∼2015시즌과 지난시즌에 이어 네번째다. 6차례 수상한 정선민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상을 했다. 박혜진은 BEST5와 자유투, 어시스트상도 받아 4관왕에 올랐다.

박지수는 MVP엔 실패했지만 BEST5에 윤덕주상, 우수수비선수상, 리바운드, 블록상 등을 받아 5관왕에 올랐다.

신인상은 삼성생명 이주연에게 돌아갔다. 이주연은 이번시즌 22경기서 평균 12분20초를 뛰며 평균 3.1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시즌 가장 잘한 베스트5엔 KEB하나은행 강이슬, 우리은행 박혜진(이상 가드), 우리은행 김정은, 삼성생명 토마스(이상 포워드), KB스타즈 박지수(센터)가 선정됐다.

이번시즌을 끝으로 해체가 결정된 KDB생명 위너스의 한채진은 모범선수상을 받았고, 신한은행 김연주는 식스우먼상을 수상했다. 또 이번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인 외국인 선수로는 삼성생명의 엘리사 토마스가 선정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

MVP=박혜진(우리은행) BEST5=박혜진 강이슬(KEB하나) 토마스(삼성생명) 김정은(우리은행) 박지수(KB스타즈) 스타신인선수상=이주연(삼성생명) 지도상= 프런트상=한치영(삼성생명) 포카리스웨트MIP=김단비(KEB하나) 외국인선수상=토마스(삼성생명) 식스우먼상=김연주(신한은행) 윤덕주상=박지수 모범선수상=한채진(KDB생명) 우수수비선수상=박지수 최우수심판상=신동재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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