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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고 포워드 최민주가 전체 1순위로 부천 KEB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먼저 드래프트 순위 추첨을 했다. 지난시즌 정규시즌 역순으로 구슬의 색을 정한 뒤 6위인 KEB하나은행이 6개, 5위인 KDB생명이 5개, 4위 신한은행이 4개, 3위 KB스타즈가 3개, 2위 삼성생명이 2개, 1위 우리은행이 1개 등 총 21개의 구슬을 추첨통에 넣고 추첨을 실시했다.
KBSN 이 향 아나운서가 추첨통을 돌려 공을 뽑았다. 처음으로 나온 공은 KEB 하나은행의 흰공. 2순위는 신한은행이 됐고, 이후 KDB생명, KB스타즈, 삼성생명, 우리은행 순으로 드래프트 지명 순위가 결정됐다.
최민주는 "프로에 가서 궂은 일부터 악착같이 하고 열심히 뛰어다니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좋아하는 드라이브인 공격을 잘하시고 슛도 좋아 내가 좋아하는 플레이스타일이다"라며 우리은행 김정은을 롤모델로 꼽았다.
한림성심대 이은지가 2순위로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에 지명됐다. 1m76의 가드인 이은지는 올해 17경기 출전해 12.1득점, 6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DB생명은 3순위로 숙명여고의 김지은을 뽑았다. 1m76의 포워드인 김지은은 올해 17경기 평균 19.1득점, 8.5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7년 U19 대표팀에도 뽑힌 유망주다.
KB스타즈는 기전여고의 임주리를 뽑았다. 1m79의 포워드로 2016년 U17대표팀으로 활약했었다. 올해 평균 13.4득점, 7.3리바운드, 2.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재일교포로 한국 농구에 도전한 황미우는 5순위로 삼성생명에 지명됐다. 황미우는 1m65의 가드로 일본 실업팀인 P,YES,P에서 활약했었다.
지난시즌 우승팀으로 6순위 지명권을 가진 우리은행은 광주대학교 김진희가 뽑혔다. 1m68의 가드인 김진희는 올해 19경기에 출전해 10득점, 3.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지명한 2라운드에서는 우리은행이 숙명여고 이하영(1m73), 삼성생명이 춘천여고 김나연(1m79), KB스타즈가 숭의여고 진세민(1m69)을 선발했다. 4번째였던 KDB생명은 장시간 고민끝에 2라운드 지명을 포기했고, 신한은행은 인성여고 편예빈(1m70) KEB하나은행은 수원대 장유영(1m70)을 뽑았다.
휴식시간 뒤 재개된 3라운드부터 지명 포기가 속출했다. KEB하나은행과 신한은행, KDB생명, KB스타즈 등 4개구단이 연속해서 지명을 포기했고, 5순위인 삼성생명이 박수를 받으며 용인대 최정민(1m75)을 뽑았다. 우리은행은 수피아여고 정금진(1m70)을 지명했다.
4라운드에서는 KB스타즈가 유일하게 지명을 했다. 마지막으로 이름이 불린 이는 숭의여고 박주희(1m68)였다. 이후 KDB생명과 신한은행, KEB하나은행은 지명을 포기.
이로써 이번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총 24명의 신청자 중 14명이 프로 무대에 발을 딛게 됐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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