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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문경은 감독 "3쿼터 막판 연속실점이 패인"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7-11-16 21:25


12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가 열렸다. 심판의 판정에 어필하고 있는 SK 문경은 감독.
잠실=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1.12

"3쿼터 막판에 주도권 빼앗긴 게 패인이다."

리그 단독선두 서울 SK 나이츠의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SK는 16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전주 KCC 이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6대81로 졌다. 전반은 35-34로 앞섰지만, 3쿼터 막판 KCC 찰스 로드와 하승진에게 연속 7점을 허용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4쿼터 초반 잠시 재역전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에밋과 전태풍, 송교창에게 연거푸 외곽포를 맞으며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패배에 대해 SK 문경은 감독은 "1,2쿼터에는 생각한 대로 지공을 펼치면서 근소하게 했는데, 3쿼터 막판 7점을 연속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긴 게 패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내용 면에서는 잘 했고, 중요한 순간 화이트가 한 두 방 터져줬으면 좋았겠지만 그게 안돼 아쉽다. 또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것 같아 그것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마지막으로 문 감독은 "어쨌든 대표팀 멤버가 빠진 경기에서 1패 했는데, 두 번째 경기에서는 연패를 안 당하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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