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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이 설명한 삼성 30어시스트의 원동력은?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11-01 21:17


서울 삼성과 서울 SK의 2017-2018 프로농구 경기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삼성 김동욱이 득점을 성공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실내=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11.01/

"라틀리프가 잘해준 덕입니다."

서울 삼성 썬더스 김동욱이 자신의 공을 외국인 동료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 돌렸다.

김동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 나이츠와의 경기에서 14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86대65 대승을 이끌었다. 3점슛 3방에 적시적소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찔러줬고,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쉴 때는 게임 조율까지 완벽하게 해냈다. 김동욱의 활약 속에 삼성은 개막 7연승을 달리던 SK를 무력화시켰다.

김동욱은 경기 후 "선두 SK를 잡은 것이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내내 완벽한 호흡을 맞춘 동료들에 대해 "따로 준비한 건 없다. 다만, 감독님께서 라틀리프에게 패스를 내주다 실책하는 건 아무말도 하지 않을테니 자신있게 패스하라고 하셨다. 라틀리프가 패스를 잘 내주고, 또 받은 패스를 마무리 해주니 나와 우리 팀 어시스트가 늘어난 것 같다"고 했다. 삼성의 팀 어시스트는 이날 30개였다.

김동욱은 이어 "상대가 지역방어를 하면 김태술이 공을 잘 줬다. 다른 팀들은 SK 지역방어 상대 3점슛이 잘 안들어갔는데, 나를 포함 우리는 오늘 슛감이 좋았다. 외국인 선수들이 안에서 밖으로 잘 빼준 면도 있다"고 설명했다.


잠실실내=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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