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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원주 DB 프로미를 제압하고 승률을 5할로 맞췄다.
DB도 2쿼터 시작과 함께 맹추격했다. 두경민의 3점포와 연이은 자유투 성공으로 점수를 16-21까지 좁혔다. 19-28에선 서민수의 3점슛과 로드 벤슨의 미들슛을 묶어 24-28. 양 팀의 빠른 공방전이 펼쳐졌다. DB는 더 정확한 슛 성공률을 앞세워 36-37을 만들었다. 이후 현대모비스 레이션 테리와 DB 디온테 버튼이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현대모비스가 여전히 39-38로 리드했다. 벤슨은 2쿼터에만 9점을 몰아쳤다. 양동근은 5득점으로 꾸준했다.
후반전도 치열했다. DB는 초반 빠른 공격으로 현대모비스를 흔들었다. 김태홍의 3점슛, 두경민의 미들슛이 연달아 터졌다. 반면 모비스의 공격은 번번이 림을 벗어났다. 그러나 양동근이 오픈 찬스에서 3점을 꽂아넣었다. 45-47에서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56-57에선 박형철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현대모비스가 다시 역전. 공격이 한 번씩 오가면서 어느 쪽도 크게 달아나지 못했다. DB에선 버튼이 빠른 골밑 돌파로 추격해 62-62로 균형을 마친 채 3쿼터를 끝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부산 kt 소닉붐을 90대84로 꺾었다. 전자랜드는 3연승으로 시즌 4승4패를 기록하며, 현대 모비스와 공동 4위가 됐다. kt는 시즌 첫 승 후 다시 패배를 떠안았다. 시즌 1승6패로 최하위. 조쉬 셀비는 22득점-5어시스트-3리바운드로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브랜든 브라운도 18득점-5어시스트-8리바운드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