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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훈 감독 "2경기 연속 90점대 실점 아쉽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7-10-18 21:21


18일 오후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 프로농구 전주 KCC와 인천 전자랜드의 경기가 열렸다. 심판 판정에 대해 어필하고 있는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인천=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10.18

"2경기 연속 90점대 실점 아쉽다."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 유도훈 감독이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아쉬움을 표현했다.

전자랜드는 18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아넬 몰트리, 조쉬 셀비의 활약과 토종 선수 중 강상재의 골밑 득점에 힘입어 98대92로 승리했다. 안양 KGC와의 개막전에서 대패한 전자랜드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유 감독은 경기 후 "공격은 외국인 선수들이 해준다. 하지만 토종 선수들 수비가 아쉬웠다. 초반에는 상대 안드레 에밋 수비를 잘해줬는데 경기 후반 공격도 안되며 수비도 무너졌다"고 진단했다. 유 감독은 "2경기 연속 90점대 실점을 했는데 공격은 선수가 하는 거지만 수비는 감독이 하는 거다. 내가 더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이날 31득점을 기록한 몰트리에 대해서는 "슛이 들어간거다. 슛이 안들어갔을 때에도 동료들과의 콤비네이션이 중요하다. 특히 2, 3쿼터 상대 빅맨 수비를 신경써야 한다"고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이어 "원래 슈팅이 좋은 선수다. 다만, 슈팅력으로만 선수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슈팅은 안들어가는 날도 있기 때문이다. 슈팅 외에 다른 플레이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했다.

유 감독은 마지막으로 크게 앞서던 4쿼터 상대에 추격을 허용한 것에 대해 "상대에 계속 골을 허용하며 분위기를 살려줬다. 내가 작전타임을 아껴놨어야 했는데, 너무 일찍 써버렸다. 공부를 더 해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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