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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별' 박혜진, 정규 시즌에 이어 챔프전 MVP

나유리 기자

기사입력 2017-03-20 21:14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의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이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은행 박혜진이 삼성생명 김한별의 수비를 피해 3점슛을 시도하고 있다.
용인=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7.03.20/

빛나는 통합 5연패, 더 빛난 MVP 박혜진.

아산 우리은행 위비의 주전 가드 박혜진은 명실상부 WKBL 최고의 선수다.

우리은행은 20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시즌 여자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83대72로 승리하며 통합 5연패를 달성했다.

MVP는 박혜진의 몫이었다. 박혜진은 기자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미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는데,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 MVP까지 거머쥐었다. 2014~2015시즌에 이어 개인 두번째 '통합 MVP' 수상이다. 선수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로도 뽑힌 박혜진은 개인과 팀 모두 최고의 한 시즌을 보냈다.

이번 정규 시즌에서 35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35분37초를 뛰면서 평균 13.54점(전체 7위, 국내 2위) 5.11어시스트(전체 1위)를 기록한 박혜진은 자신의 '커리어 하이'에 성공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활약을 멈추지 않았다. 1차전 40분 풀타임을 뛴 박혜진은 17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차전에서도 1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성적을 남겼다. 우승을 결정지은 3차전도 박혜진의 존재감은 대단했다. 00득점으로 팀내 최고 활약을 펼쳤다. 존쿠엘 존스와 함께 우승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이미 정상에 오른 박혜진이지만, 이번 시즌은 변신을 했다. 팀 사정상 주 포지션인 2번(슈팅가드) 대신 1번(포인트가드)으로 뛰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우리은행은 확실한 1번 없이 개막을 맞았지만, 박혜진을 비롯한 기존 선수들이 공백을 훌륭히 메꿔주면서 빈 틈 없이 우승을 차지했다.


용인=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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