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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인삼공사가 4연승의 동부 프로미까지 격파하며 홈 연승 기록을 15경기로 늘렸다.
2쿼터까지는 접전이었다. 동부가 3점슛 3개를 성공시킨 두경민과 허 웅, 김주성 등 국내 선수들이 공격에서 제몫을 하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KGC는 야투 부진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GC의 답답한 흐름을 바꾼 이는 바로 외국인 선수 마리오 리틀이었다.
마리오는 2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이 37-36, 1점차로 전반을 마치게 하더니 3쿼터에선 펄펄 날았다. 3쿼터 초반 3점슛을 연속 2개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이에 김기윤에 이정현의 3점포까지 터져 KGC는 순식간에 56-47, 9점차로 앞섰고 이어 마리오가 3점슛을 2개를 더 터트리며 3쿼터 6분이 지날 무렵 62-49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KGC는 마리오가 3점슛 7개 포함 2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김기윤이 20득점, 이정현과 오세근(이상 12득점) 찰스 로드(11득점) 등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고른 활약을 보였다. 동부는 엔델 맥키네스가 23득점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전날 오리온전에 이어 이틀 연속 경기가 결국 부담으로 작용해 후반으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안양=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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