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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스만 나면 무섭게 달렸다. 수비 리바운드에 이은 속공. 키 2m 최준용의 진짜 가치였다.
최준용은 최준용 11점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속공 찬스에서 강상재나 이종현에게 찔러 주는 패스가 일품이었다. 김태술과 함께 외곽에서 플레이를 한 그는 3점슛도 2방 성공시켰다. 농구 센스가 탁월하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김동광 감독도 경기 후 "양동근이 몸이 좋지 않아 뛰지 못했다. 부상 당한 박찬희와 더불어 양동근까지 빠지니 기동력부분에서 걱정이 많았는데 그 자리를 준용이가 메웠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이어 "상대가 루즈하게 나왔다. 경기 초반 인도가 지역방어를 서서 일찍 풀렸다"며 "문태영도 100% 제 몫을 했다. 내일 경기 마무리 잘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사(중국 후난성)=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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