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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스포츠 조홍연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전자랜드 김성헌 사무국장 계약서에 사인을 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맨 왼쪽)과 자리에 참석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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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피크스포츠(PEAK SPORT)와 손을 잡게 됐다.
전자랜드는 8일 홈구장인 인천삼산체육관에서 피크스포츠와 용품 후원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을 기념해 조인식을 실시했다. 피크스포츠는 앞으로 5년동안 전자랜드 선수단에 년간 4억원 가량의 용품 협찬을 하게 된다. 용품 후원 있어 5년 장기계약은 매우 이례적인 조건이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피크스포츠는 2014년 12월부터 한국 내 영업을 시작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주로 온라인을 통한 판매에 주력했지만, 앞으로 전국 백화점에 대리점을 확대해 나가며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피크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80개국 이상에서 8000개의 전문 매장을 갖고 있으며 미국프로농구(NBA)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중국프로농구(CBA)와 국제농구연맹(FIBA)와의 관계를 맺고 있다. 그리고 현재 20여명의 NBA 선수들을 개인 후원하고 있으며 10개의 NBA 팀에 대한 홈 경기장 후원을 하고 있는 NBA 3대 스폰서 중 하나로 농구 전문 스포츠 브랜드다. 피크스포츠의 후원을 받는 대표적인 NBA 선수는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주전 가드 토니 파커가 있다.
피크스포츠는 2013년 세계 10대 농구화로 선정된 신발을 만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랜드는 피크스포츠의 전문적인 농구 용품 제작 기술에 높은 점수를 주고 이번 계약을 추진했다.
이날 조인식에 참석한 피크스포츠 조홍연 대표는 "이번 전자랜드와의 협약을 통해 한국 시장에 더욱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예전부터 전자랜드 농구단을 눈여겨보고 있었다. 다른 구단은 생각하지 않고 있었고, 우리가 먼저 전자랜드쪽에 협약을 의뢰했다. 지난 시즌 선수단의 응집력이 매우 훌륭했다. 선수단의 끈기있는 모습에 발전 가능성을 봤다. 우리와 손을 잡고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전자랜드 김성헌 사무국장은 "최고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은 피크스포츠와 함께하게 돼 기쁘다. 전자랜드와 피크스포츠가 서로 윈-윈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 감독도 "열심히 하는 이미지를 넘어 농구를 잘하는 구단으로 발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피크스포츠의 모토처럼 우리 선수단은 최고점을 찍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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