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농구 KDB생명이 최종전에서도 지면서 2014~2015시즌을 꼴찌로 마무리했다. KDB생명은 8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전반을 35-27로 앞섰지만, 3쿼터에 상대 에이스 변연하의 득점포를 막지 못하는 바람에 결국 61대78로 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를 마친 박수호 감독대행은 "이번 시즌에는 팀에 일이 많이 일어났었다. 안세환 감독님의 사퇴와 외국인 선수의 이탈 등으로 악재가 많았는데, 결과적으로는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에 뭘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게된 것 같다. 선수들도 이제는 알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더 성숙해서 나오겠다"고 다짐했다.
박 감독대행은 비시즌 동안 '강훈'을 예고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강한 훈련을 해야할 것 같다. 체력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 부분도 강해야 한다. 비시즌때 체력훈련과 함께 정신적인 면을 강화하겠다. 그게 계획적으로 됐을 때 공수 기술이 늘어날 것"이라며 KDB생명의 대변신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