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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농구 테마랭킹 1월 넷째주 가드]김시래, 양동근-김선형 투톱 위협

노주환 기자

기사입력 2015-01-27 08:08


모비스 양동근과 SK 김선형이 테마랭킹 가드 부문에서 1,2위를 지켰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양동근(모비스)이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위 김선형(SK)과의 공헌도 차이는 벌어졌다. LG 김시래가 무서운 속도로 치고 올라왔다. 양동근과 김선형의 투톱 체제에 김시래가 변화의 파장을 몰고 올 태세다.

'코트의 사령관' 양동근이 '스포츠조선-LG전자 프로농구 테마랭킹' 1월 넷째주 가드 부문 랭킹 집계 결과 1위를 유지했다. 그는 가드 부문에서 4회 연속 선두. 지난해 11월 넷째주부터 약 두 달 동안 최고 자리를 지켰다.

'스포츠조선-LG전자 프로농구 테마랭킹'은 스포츠조선 농구 전문기자 9명의 현장 평가와 프로농구연맹(KBL)의 공헌도 평가를 토대로 한 데이터로 평가한다.

양동근의 공헌도 점수는 981.11점으로 가드 중 최고로 나타났다. 2위 김선형(859.05점)과의 차이는 120점 이상 났다. 지난 1월 첫째주 집계에선 둘의 차이가 100점 정도였다.

양동근은 모비스를 선두(25일 현재)로 이끌고 있다. 모비스와 SK의 승차는 0.5게임. 근소한 차이다. 양동근은 지난 22일 김선형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둘다 똑같이 14득점씩을 올렸다. 하지만 모비스가 80대75로 승리했다.

양동근은 가장 고른 경기력을 갖춘 가드로 이미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현재 위치를 어느 정도 지킬 지가 향후 포인트다. 반면 김선형은 양동근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는 경쟁력을 갖춘 도전자의 입장이다. 수비력은 양동근에 비해 떨어지지만 번개 같은 속공으로 몰아쳐 분위기를 자기편으로 끌어당기는 강한 마력을 갖고 있다.


LG 김시래는 무서운 속도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고양=김경민 기자 kyungmin@sportschosun.com
김선형은 위만 바라볼 수 없는 처지다. 밑에서 3위 김시래가 빠른 속도로 뒤쫓고 있다. 김시래는 공헌도 점수 798.21점으로 김선형을 약 60점차로 추격했다. 김시래는 이번 집계에서 삼성 이정석(788.76점)을 4위로 끌어내렸다. 김시래는 최근 LG의 연승 행진과 함께 가드 부문에서도 가파른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5위는 KGC 박찬희(749점)였다.

양동근은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전체 랭킹에선 9위로 토종 선수 중 최고를 유지했다.

모비스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1354.49점으로 공헌도 전체 1위를 차지했다. 그 다음은 오리온스 리오 라이온스(1278.03점) SK 애런 헤인즈(1257.77점) 순이었다. LG 데이본 제퍼슨(1152.41점)은 4위로 1주일 전 집계 때보다 1계단 상승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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