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우리은행 이승아 발목부상 장기화되나

권인하 기자

기사입력 2015-01-01 20:26


우리은행 주전가드 이승아의 부상이 예상외로 장기화되고 있다.

이승아는 새해 첫날인 1일 춘천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하나외환과의 홈경기서 출전하지 못했다. 아예 출전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승아는 지난 12월 17일 KDB생명과의 호경기서 초반 오른쪽 발목을 다친 이후 3경기째 결장하게 됐다. 17연승이 걸린 지난 26일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출전의지를 불태워 5일의 휴식을 한 1일 경기엔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부상이 심했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본인이 뛸 수 있다고 하길래 크게 다치진 않은 것 같았다. 하지만 실제로는 발목이 꽤 심하게 부어있더라"면서 "자주 다쳤던 발목은 회복이 빠른 편인데 처음 다치는 발목은 오래 걸린다. 승아가 이번에 다친 오른쪽 발목이 처음 다친 곳이라더라"고 아쉬워했다.

위 감독은 "아직 통증이 완전히 가신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러닝을 하며 몸을 만들고 있다"면서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간다면 너무 오래 쉬어 감각을 되찾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올스타전 이전엔 돌아오기를 희망했다.

이승아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는 이은혜의 역할이 당분간 계속 커질 듯. "이은혜를 주전가드로 기용하고 상황에 따라서 박헤진을 1번으로 쓰기도 할 것"이라는 위 감독은 1일 하나외환전서 이은혜를 주전가드로 내세워 경기를 치렀다.
춘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2014-2015 여자 프로농구 하나외환은행과 우리은행의 경기가 4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렸다. 우리은행 이승아가 하나외환은행 이유진을 제치며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시즌 개막 후 9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리은행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작년 시즌 자신들이 세웠던 단일리그 후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을 깨게 된다. 역대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은 2003 여름 시즌 삼성의 15연승이다.
한편, 역대 최다 연승은 2008-2009시즌 신한은행의 19연승. 연속 시즌 최다 연승은 2008-2010 시즌 신한은행의 23연승이 기록이다.
춘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4.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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