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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회춘했나. 전성기 시절 처럼 너무 잘 해준다."
김영만 감독은 "스타트가 안 좋았는데 3쿼터에 지역 방어가 되면서 수비가 살아났다. 그래서 따라갈 수 있었다. 우리는 수비가 돼야 이길 수 있는 팀이다. 전반에 약속한 패턴대로 움직이지 않아서 힘들었다. 전반기 성적에 100% 만족한다. 김주성 박지현 등 고참들이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동부가 4연승을 달렸다. 선두권과 격차를 좁힐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동부는 18승9패로 이번 시즌 반환점을 돌았다. 3위.
동부는 연승행진을 달렸다. KCC 삼성 KGC를 연달아 잡았다. 하위권 팀을 잡으면서 연승 분위기를 탔다. 특히 김주성은 KGC전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하면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동부는 오리온스를 상대로 전반에 부진했다. 동부의 강점인 수비가 무너졌다. 전반에만 오리온스에 41점을 내줬다. 특히 1쿼터에 이승현에게만 12점을 얻어 맞았다. 이승현의 미드 레인지슛이 매우 정확했다. 동부는 사이먼과 김주성이 골밑에서 17득점을 합작한 게 전부였다. 외곽에서 토종 선수들이 좀처럼 득점 지원을 하지 못했다.
동부는 3쿼터에 경기를 뒤집었다. 11점차를 역전, 55-54로 1점 앞섰다.
김주성이 3쿼터에만 11득점을 꽂았다. 김주성은 2점슛 5개를 던졌고 모두 림으로 빨려들어갔다. 김주성의 컨디션은 무척 좋았다. 슈팅의 정확도가 매우 높았다.
동부는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 오리온스를 제압했다. 두경민이 미드 레인지슛을, 앤서니 리처드슨은 자유투 2개를 성공시켰다. 김주성은 25득점했다.
고양=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