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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맨들의 활약에 승리했다."
문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으로 잘 풀리지 않은 경기였다"고 총평하며 "김민수-최부경-김우겸 빅맨들의 활약 덕에 다행히 승리했다. 고비 때마다 3점포를 넣어준 변기훈의 활약도 좋았다"고 칭찬했다. SK 빅맨 3총사는 한정원과 이현호가 지키는 전자랜드 골밑을 맹폭했다. 김민수가 16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최부경도 6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우겸 역시 8득점 5리바운드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문 감독은 이날 경기 스타팅으로 출전시킨 김선형에 대해 "선수들과 한 경기도 연습경기를 치러보지 못한 상황에서 투입됐다. 아직은 적응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귀화혼혈 선수인 박승리를 출전시키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토너먼트 경기라 지면 끝이다. 박승리가 아직 팀 수비에 녹아들지 못해 출전시키지 않았다. 경기를 보는 것도 연습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잠실학생=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