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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 후 인삼공사 라커룸의 문은 오랫동안 열리지 않았다. 문을 열고 나온 이상범 감독의 얼굴은 마치 패장처럼 일그러져 있었다. 인터뷰실에 들어선 이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준 것은 너무 고맙다. 하지만 마지막에 집중력을 잃는 모습에 너무 화가 났다"며 분을 삭이지 못했다.
한편, 전주에서는 홈팀 KCC가 20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전태풍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을 88대74로 꺾었다.
안양=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