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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야구가 심상치 않다. 강력한 타선을 앞세워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실제 삼성은 4-0으로 앞선 3회초 2사 1,3루에서 호투하던 선발 백정현(2⅔이닝 2안타 4사구 2개 5탈삼진 2실점)을 60구 만에 내리고 불펜 가동을 시작했다. 젊은 불펜투수들이 줄줄이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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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이던 2회 2사 후 김헌곤 김영웅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에서 이재현의 선제 적시타에 이어 김지찬의 내야안타로 2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좌전 2타점 적시타와 구자욱 땅볼 때 키움 내야진 실책으로 대거 4득점 하며 앞서갔다.
2-4 추격을 허용한 3회말에는 선두 디아즈가 키움 선발 하영민의 144㎞ 낮은 직구를 퍼올려 우중월 담장을 넘기는 120m짜리 장쾌한 솔로포로 시즌 마수걸이 손맛을 봤다.
키움이 3-5로 따라오자 5회 2사 후 김영웅이 키움 두번째 투수 김연주의 139㎞ 높은 직구를 당겨 비거리 130m의 대형 우월 솔로포로 시즌 1호 홈런을 신고했다. 6-3으로 앞선 6회 2사 1루에서는 박병호가 키움 강속구 사이드암 이강준의 149㎞ 바깥쪽 높은 공을 밀어 오른쪽 펜스를 넘겨 시즌 첫 투런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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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타자 김지찬은 4타수3안타 1득점으로 전날에 이어 만점 활약을 이어갔다. 2번 류지혁은 3타수2안타 2타점 1볼넷으로 3출루 경기를 펼쳤다. 김헌곤 김영웅도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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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푸이그 카디네스 외인 타자 듀오가 전날에 이어 뜨거운 타격감으로 불타올랐다. 톱타자 푸이그는 4타수2안타 1볼넷 3득점, 3번 카디네스는 추격의 만루홈런 포함, 5타수3안타 5타점을 쓸어담으며 올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최주환도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활발했던 타선에 비해 하지만 불펜진 열세 속에 이틀 연속 대패를 피하지 못한채 개막 2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