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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고(故) 김새론의 남편이 결혼생활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아직까지도 깊은 비통한 마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내가 나서는 게 맞는가"라면서 "너무나 많은 왜곡된 사실이 유포되고 있어 고인과 본인의 명예훼손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판단, 사실들을 바로잡고자 입장문을 쓰게 됐다"고 밝혔다.
A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4년 11월 중순, 지인의 소개로 김새론을 만났고 짧은 시간 서로에 대한 강한 이끌림에 의해 2025년 1월 12일 미국에서 증인들만 대동하며 실제 결혼을 했다고.
A씨는 폭행과 관련해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집은 조용한 다세대 아파트이며 방음이 취약해 폭행 사건이 발생할 경우 아래층에서 바로 신고가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며 "더군다나 미국에서 폭행은 심각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미국에서 철저한 교육을 받아온 사람"이라며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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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새론의 장거리 비행 등의 고된 미국 입국이 안쓰러워 미국에서 만큼은 부족함을 느끼지 않도록 경제적, 정서적으로 최선을 다했다"며 "폭행 관련하여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했는데 그런 사진이 있다면 확실히 오픈 해라. 필요하면 경찰 조사도 받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신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A씨는 "임신 이야기가 2025년 1월에 나오는데 우리가 처음 만난 건 11월 중순이고, 실제 진지한 관계를 시작한 건 김새론이 미국을 방문한 11월 말이어서 시기적으로 맞지 않는다"며 "또한 육아를 생각하고 있지 않아 김새론은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임신, 협박 등을 통해서 김새론과 결혼을 진행시켰다는 이야기는 고 김새론을 심히 모욕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한편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의 제보를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증거로 과거 김수현이 김새론과 함께 있는 사진과 영상, 또한 김수현이 김새론의 집에서 하의를 탈의한 채 설거지 하는 사진을 증거로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에 김수현 측은 고 김새론과 교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미성년 시절 교제설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김수현 측은 '가세연'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물반포등)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