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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중국 축구의 북중미행 직행 꿈이 물거품됐다.
한편, 호주는 2위를 지키며 북중미행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사우디와의 최종전에서 북중미행이 결정될 전망이다. 호주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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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관중의 열광적인 응원에도 중국은 연이은 실수로 스스로 무너졌다. 전반 16분 클리어링 실수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제대로 볼을 걷어내지 못하자, 어빈이 잡아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로 중국 골망을 흔들었다. 중국 관중들이 침묵했다.
30분 두번째 골은 더 황당했다. 벨루필라이의 평범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하지만 왕다레이 골키퍼가 알을 까며 어이없는 골을 허용했다. 자멸이었다.
중국은 바흐람 압두웨리와 귀화 선수 세르지뉴, 왕유동, 왕하이지안 등을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다. 중국은 이날 슈팅수 10대7로 앞섰지만, 유효슈팅은 뒤졌다.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끝내 득점에 실패했다. 중국팬들은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