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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마무리 없이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경기 내용은 그리 좋지 않았다. 8-0으로 앞선 7회말 등판한 장현식은 선두 6번 안상현에게 중월 2루타를 허용했고, 7번 김찬형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1사 3루에 몰렸다. 8번 김규민을 짧은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켜 실점을 막았지만 9번 석정우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맞았다. 1번 이승민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쳤고, 8회말 배재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이닝 2안타(1홈런) 2실점.
18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2㎞로 찍혔다. 지난해 KIA 타이거즈 시절 150㎞ 전후의 직구를 뿌렸던 것에 비하면 아직 구속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다. 코칭스태프 회의 결과는 2군에서 실전 피칭을 통해 구속을 올린뒤 1군 복귀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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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전에 구속이 예전처럼 상승한다면 더 빨리 합류할 가능성도 있다.
장현식이 없는 동안엔 집단 마무리 체제로 간다. 장현식이 부상 당했을 때 염 감독이 신인인 김영우를 임시 마무리 후보로 꼽고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서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기도 했으나 염 감독은 결국 기존 투수들을 기용하기로 결정한 것.
김영우는 시범경기서 5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했다. 5이닝 동안 1안타 6볼넷 3탈삼진을 올렸다. 안타를 단 1개만 허용했지만 볼넷 6개를 준 부분이 아쉬웠다. 아직 제구력이 다듬어지지는 않아 마무리 투수로 올리기엔 성장이 필요했다.
현재 필승조인 김강률 김진성 백승현 박명근 등이 경기 상황에 따라 마무리로나서 경기를 마무리 지을 가능성이 높다. 김강률은 통산 46세이브, 김진성은 통산 39세이브를 가지고 있고, 백승현은 2023년 3세이브, 지난해 2세이브를 올렸고, 박명근은 2023년 5세이브, 지난해 1세이브를 올려 마무리 경험은 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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