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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대만)=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썰'은 스토브리그를 달구는 감초다.
류중일호 안방마님 박동원(LG 트윈스)은 최근 4년 총액 52억원 FA계약으로 한 식구가 된 장현식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동원은 "요즘 유튜브를 보면 '썰'이 너무 많지 않나. 나는 여기(대만) 있다 보니 아무것도 모르고 소식을 들을 것도 없어 장난으로 (장현식에게) 'LG 오냐'고 했는데, 이틀 동안 톡을 안 보더라"며 "어제 숙소에서 쉬고 있는데 (임)찬규가 '현식이가 계약했다'고 하더라. 저녁 회식 때가 돼서야 톡이 오더라"고 밝혔다. 이어 "'야, 너는 잠수 타다 계약하고 나서 톡을 보내냐'고 했더니 '서프라이즈'라고 하더라"며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유튜브를 보고 보낸 것이었는데, 아마 찔렸을 것"이라고 껄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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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은 "현식이가 잘 돼서 '(LG에) 잘 데리고 왔다'는 말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식이가 '잘 도와달라'고 하길래 '필요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도와줄게'라고 했다. 빨리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오랫동안 꿈꿔온 대표팀. 2024 WBSC 프리미어12는 박동원에게 누구보다 꿈꿔온 무대다. 박동원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일본까지 간다면 진짜 꿈이 이뤄질 것 같다. 지금 이순간도 감사하지만, 더 잘해서 일본까지 가면 너무 감격스러울 것 같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타이베이(대만)=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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